방명록

사랑의 약속 / 이효녕

내 사랑의 처음 약속은
하늘에서 별을 따다
그대 가슴에 꽃다발로 바치는 것이고
가는 길이 보이지 않을 때
아름다운 돌다리를 놓아주는 것이고
저녁 한 끼 눈으로 내려
등불을 밝혀 가슴에서 녹아 물로 흐를 때까지
여기 저기 꽃이 환하게 피는 나무 위에
붉은 사과 두 알을 키우는 것

익은 사과 두 알을 따
둘 만에 시간에 오르는 식탁에 올려놓고
밤새도록 볶은 깨로 기름을 짜서
내 속마음 열어 놓은 문을 나와
허공 위로 미끄럽게 하늘로 올라
약속한 별을 진정 따는 것인데
그대가 내 마음 이해할 수 있다면
이 세상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을 
하늘은 얼마나 축복하였기에
밤새 그대 곁에 매달린 별이 되어
언제나 그대의 가슴 위로 떠도니
내 지킨 사랑의 약속은 아름답다 


덧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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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2009/04/20 14:06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3/15 11:32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3/08 10:40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2009/01/30 13:39 #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바다내음 2009/01/31 17:23 #

    건강까지 걱정해주시고...일취월장이라, 기운이 막 나는것 같습니다.
    엠파스를 떠나서 이곳서 만나니 감회가 새롭군요^^..
    찾아주어서 무척 반갑고,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랄께요.
    좋은 글들 늘 애독하고 있습니다~
  • 듬지기 2008/03/31 09:17 #

    봄향기 그윽한 아침새소리에 뒤적거리다 문득 대문열어 봅니다..
    올만의 나들이라..새롭습니다..
    144444...?? 진즉 들락 날락할걸....
    바다에서 나는 봄내음은 어떤지 궁금...
  • 바다내음 2008/04/01 00:29 #

    겨울이 머물다간 봄바다는 차라리 청정하죠..
    그래서 상큼할 수 밖에요..

    어떤 경우든지 꾸준함앞에선 이길 장사없죠^^
    어쩌다 한번 방문했을지라도 고마울 따름입니다.
    늘~~~ 행복하세요..
  • 바다내음 2008/03/30 20:12 #

    144444번째 방문하신 친구님...고맙습니다.
    언제나 행복하세요^^*
  • 카오스 2008/02/02 12:33 #

    잘지내시죠?
    너무 오랜만에 와서 카오스 잊어버리신건 아닌가 몰라..^^;;
    늘건강하고 행복하고 새해복많이 받으시길바래요^^*
  • 바다내음 2008/02/03 11:43 #

    잊을리가 있나요.
    요즘 블러그활동을 거의 안하시네요^^
    암튼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뜻하시는 일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.
    언제나 고맙습니다~
  • KHAKI 2008/01/04 21:16 #

    우연히 이곳에 들리게 되었습니다.

    "별난 사람들의 별난 프로포즈" 잘 읽고 갑니다.
    남자지만 이 글의 내용에 어느정도 공감이 갑니다.

    2008년도 님의 해로 만드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.
    그리고... 건강하세요.
  • 바다내음 2008/01/05 19:47 #

    고맙습니다.
 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..
  • jauin25 2007/12/31 16:02 #

    아 그러셨구나... 새로운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하나님의 축복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드립니다....
  • 바다내음 2007/12/31 17:55 #

    오랫만입니다. 여전하신지요..
    free님도 새해엔 만사형통하시길 저도 기원할께요. 고맙습니다^^
  • 초록모자 2007/12/31 13:13 #

    삶에서 마지막은 한번밖에 없음을 알면서도
    우린 살아가면서 늘 작은 매듭을 만들기 위해서
    시작과 끝을 만들어 갑니다.
    올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지요?^*
   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.
    새해엔 작으나마 일상을 나눌 수 있는,
    따스한 봄빛 같은 관계로 거듭나길 꿈꿔봅니다.
    건강 지키시고요.
    새해엔 바다내음님께서 사랑하는 이들에게도 일상의 작은 기쁨이
    이어지는 시간들이 허락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.
    평안하세요.
    정말 고맙습니다.
  • 바다내음 2007/12/31 14:30 #

    고마워요..언제나~
    행복한 올해의 마지막날 되세요^^*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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